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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pecial

구룡사


창건 설화
- 신라 문무왕 8년(668년), 고승 의상대사에 의해 세워짐.
- 당시 절터에는 아홉 마리의 용이 살고 있는 연못이 있었는데, 용들은 절 건립을 막기 위해 천둥과 폭우를 일으켰지만, 의상대사가 부적을 그려 연못에 던지자 물이 마르고 용들이 도망쳤는데, 그 중 한 마리는 눈이 멀고, 나머지 여덟 마리는 앞산을 여덟 조각으로 갈라놓고 달아났다고 전해진다.
- 의상대사는 이 사건을 기념해 절 이름을 구룡사(九龍寺), 즉 ‘아홉 용의 절’이라 지었다고 한다.

이름의 변화
- 조선 중기 이후 절이 쇠퇴하자, 한 노인이 “절 입구의 거북바위 때문에 기가 약해졌다”고 하며, 바위에 구멍을 뚫어 혈을 끊었지만 절은 더 쇠락했고, 이후 한 도승이 “혈을 다시 이어야 한다”고 조언했죠. 그래서 ‘아홉 구(九)’ 자를 ‘거북 구(龜)’ 자로 바꿔 구룡사(龜龍寺)가 되었어요.

이처럼 구룡사는 용과 거북, 그리고 도술과 기운이 얽힌 전설 속에 세워진 신비로운 사찰입니다. [촬영일 : 2025 01 29]